현대문학 썸네일형 리스트형 라플라스의 마녀 - 30주년 기념작. 앞으로도 계속 다작해주세요 이전 '마력의 태동'을 읽고 난 뒤 '라플라스 마녀'와 '마력의 태동'은 관련이 있지만 스토리가 연결되지는 않으니 순서에 상관없이 읽어도 무방하다고 리뷰를 쓴 적이 있었다. 그러나 작가의 의도가 있을 테니 이왕이면 책이 나온 순서대로 읽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이번에 '라플라스 마녀'를 읽고 나니 역시 책은 나온 순서대로 보는 게 좋은 것 같다. 스토리는 연관되지 않으니 순서 상관없이 읽어도 무방하겠지만 마도카의 정체를 알고서 '라플라스의 마녀'를 읽으니 뭔가 스포를 당하고 책을 읽는 느낌이었다. 물론 스포라고 생각하며 예상했던 상상과는 다른 진행이었지만. 나는 마도카가 토네이도에 의하여 사고를 당하여 식물인간이 되어서 우하라 박사가 딸을 살리기 위해서 뇌 수술을 감행하는 거라 예상하며 읽었다. 이런 .. 더보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유쾌하고 따뜻한 기적의 이야기 내가 왜 이제서야 이 책을 읽었지? 책을 읽는 시기라는 게 따로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이 한국어 번역판으로 나온 지도 한참이 되었는데 지금에서야 읽었다는 게 왜 이렇게 억울한지... 최근에 이렇게 재미있게 읽은 책이 없는 것 같다. 히가시노 게이고를 추리작가라고만 단정 짓고 있었는데 역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위험한 발상이다. 최근 스릴러나 우울한 내용의 소설을 계속 읽어서 그런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읽는 내내 가슴이 따뜻하게 유지되는 손을 떼고 싶지 않은 책이었다. 마음을 치유받고자 선택하는 에세이가 아닌 소설에서 이런 느낌을 주는 책은 너무나 오랜만이고 반가웠다. 읽어 갈수록 남은 페이지가 줄어드는 게 왜 이렇게 아쉬운지. 개인적으로 이러한 판타지류를 좋아하는 관계로 책에 대한 평가가 지극..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