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카파도키아 - 벌룬 안에서도 밖에서도 멋진 풍경 겨울의 카파도키아는 날씨의 운이 따라 주어야 한다고 모두가 말하였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뒤 벌룬이 뜰 수 있도록 기상청의 허가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하는데 겨울에는 때에 따라 다르지만 일주일에 한번 뜨기도 한다고. 어차피 우리에겐 정해진 일정은 없었다. 날씨가 좋으면 벌룬 투어를 하고 날씨가 좋지 않으면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편하게 카파도키아로 향하였다. 숙소는 우선 이틀만 예약을 하였다. 그리고 이스탄불로 돌아가는 비행기 표는 예약하지 않았다. 날씨가 좋지 않아 더 머물러야 한다면 숙소를 연장하며 벌룬 투어를 할 때까지 버틸 예정이다. 호텔에 도착하여 다음날 벌룬 투어가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이미 기상청에서 다음날 불가한 날씨라고 모든 투어사들이 다음날 벌룬 투어는 모두 취소된 상.. 더보기 유럽여행 이것만은 알고 가자 2편 - 도상 이전 편에서 유럽의 건축양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건축물과 함께 유럽 여행의 중요한 부분인 미술작품과 관련되어서는 어떤 것을 알고 가면 좋을까요? 그래서 이번 코너에서는 중세 시대(반드시 중세 시대는 아니지만 중세 시대 때 종교화가 많이 그려졌습니다.) 미술작품을 보는 방법 중 하나인 도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술작품을 이론에 따른 해석의 대상으로만 볼 순 없겠지만 올바르게 이해하고 작품의 뜻을 알기위해 이론적 해석이 큰 도움을 주는 관계로 미술사 학자들은 여러 가지 방법론을 만들었습니다. 그중에서 종교화를 감상할 때는 도상학(iconography)을 알고 감상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도상학은 미술작품 속에 숨겨져 있는 상징들을 발견하고 해석하는 방법론인데 작품 속에 그려진 상징들을 해석.. 더보기 인생에 한 번쯤은 - 오로라 모두들 무모한 계획이라고 하였다. 오로라는 보지도 못할 것이고 그냥 아이슬란드 관광만 하고 오는 일정이 될 거라며... . 시기적으로 10월 초의 가을이어서 비가 많이 오는 계절이고 아이슬란드에 머무는 시간은 2박 3일밖에 되지 않았다. 2박. 즉 2번의 밤, 2번의 기회밖에 없다는 것이다. Reykjavik Sightseeing의 얼굴책을 계속 들어가며 오로라 사진이 올라오는지를 살펴봤었다. 이곳은 오로라 투어를 하는 회사의 얼굴책으로 오로라 투어 참가자들의 사진을 찍어주고 투어 참가자는 이곳을 통하여 사진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즉 오로라 헌팅에 성공을 한 날은 이 사이트에 사진이 올라온다. 9월에 올라온 사진을 보니 19, 22, 25, 29일에 사진이 올라와 있다. 그런데 29일 이후 10월이 되.. 더보기 두브로브니크 - 왕좌의 게임 킹스랜딩 '왕좌의 게임' 시즌 8을 보며 두브로브니크의 추억에 다시 빠져들게 되었다. 저 성곽을 거닐며 정말 좋았는데. 오래전 크로아티아라는 나라를 잘 모르던 시절 학원의 선생님께서 크로아티아라는 나라를 여행하고 오시더니 너무나 좋았다며 찬양을 하던 때가 있었다. 궁금증에 인터넷으로 찾아본 크로아티아는 국기가 독특한 문양이 너무 예쁜 이색적인 나라였다. 유고슬라비아 연방에서 독립을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절이어서 막연한 생각에 공산국가(유고연방 중 하나였다는 이유로)라는 이미지로 생각하고 불안정한 정세의 발칸 국가 중 하나여서 위험한 나라라는 생각으로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지냈었다. 시간이 흐르니 주변에 크로아티아를 다녀오는 사람이 하나둘씩 늘어나서 좋았던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 서서히 관심이 있었는데 tvn의.. 더보기 보르도 - 다시 그림을 그리러... 보르도라는 단어는 왠지 모를 낭만이 느껴진다. 프랑스라는 지역의 감성과 와인이라는 멋진 술이 어울려지는 곳이여서 그런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지만 이미 머릿속으로는 파리의 낭만 못지않게 아름다운 장면이 펼쳐지고 있다. 여전히 와인을 잘 모르지만 전혀 문외한이었을 때 와인은 맛을 느끼기에도 역사에 대해서도 내겐 너무 어려운 술이었다. 그보다 좀 더 어린 기억을 회상하자면 포도주는 아버지께서 말 안 듣는 나를 말 잘 듣게 만드는 정말 달달한 음료와 같은 기억이었다. 아마도 아버지의 와인은 설탕을 잔뜩 넣은 포도 발효주였을듯하다. 그런 좋은 기억을 간직한 채 성인이 되어 프랑스 와인을 처음 마신 날 강한 탄닌으로 인해서 인상을 구기며 채 한 잔을 마시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아마도 탄닌이 강한 걸로 봐서는 보.. 더보기 엘 칼라파테 - 마음속의 휴식처 5일을 계획했던 푼타나탈레스 일정은 토레스 델 파이네 트래킹 중 문제가 생겨 일정이 틀어졌다. 트래킹을 시작한 지 이틀째, 아내가 왼쪽 무릎이 아프다고 하였다. 작은 근육통이면 파스를 붙이고 강행했겠지만 2박 3일 동안 지프를 이용하여 우유니에서 아따까마로 넘어온 뒤 버스를 갈아타고 산티아고까지 24시간 이동 그리고 산티아고에서 며칠 휴식을 취했지만 다시 푼타나탈레스로 이동하여 토레스 델 파이네까지 이어진 강행군으로 아내는 무척 힘들어하였다. 더구나 각 도시로 이동할 때마다 60리터와 25리터 배낭을 앞뒤로 메고서 이동하였으니... 다행히 토렛삼봉까지는 트래킹을 마쳤기에 나머지 구간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철수하였다. 이틀 전 푼타나탈레스에 도착한 날 다음 목적지인 엘 칼레파테로 떠나는 교통 편을 미리 예약.. 더보기 가스텔루가체 - 왕좌의 게임 촬영지 드래곤스톤 프랑스에서 스페인의 '산세바스티안'으로 넘어간 뒤에는 어느 쪽으로 동선을 잡을지 고민이었다. '산세바스티안'에서 포르투갈 '포르토'를 향하여 직선으로 방향을 잡아 '바야돌리드' 방면의 가볼 만한 도시를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발견한 한 장의 사진으로 이름도 발음하기 어렵고 생소한 '가스텔루가체(gaztelugatxe)'라는 곳을 향하여 방향을 선회하였다. 이로 인하여 이후의 우리 일정은 스페인 북부를 따라 순례자의 길을 따라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게 되는 행운이 따르게 되었다. '왕좌의 게임'. 이번 여행을 떠나기 전 '왕좌의 게임'을 본 적이 없었다. 주변의 이야기는 많이 들었으나 무언가를 챙겨서 보는 편이 아닌 관계로 관심을 가져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왜 이 사진이 마음에 들었던 걸까.. 더보기 유럽여행 이것만은 알고 가자 1편 - 건축양식 많은 여행객이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실 때 패키지로 가시는 분도 계시고 자유여행으로 가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거예요. 제 경우는 유럽으로 자유여행을 갔을 때(현지 투어를 이용하지 않았을 때) 지식이 없어서 아무런 의미 없이 건물의 외형만 쓱 보고 왔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여행을 갈 때 조금은 공부를 하고 가니 의미 없이 똑같아 보이던 건물들이 달라 보이고 지루하기 재미없던 미술작품들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머릿속으로 알고 있던 지식을 눈으로 직접 볼 때 여행의 재미가 배가 되더군요. 그래서 많이 알면 알수록 더 재미있겠지만, 여행도 떠나기 전에 공부하다 지칠 수 있으니 이 정도만 미리 알고 가면 좋을 것들을 정리하여 '유럽여행 이것만은 알고 가자(유이알가)'로 이야기를 풀어 보려고 합니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