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이것만은 알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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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텔루가체 (gaztelugatxe) 가스텔루가체는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 시즌 7에서 존스노우가 대너리스의 병력도움 및 그 섬에 있는드래곤스톤을 얻고자 찾아갔었습니다. 지금은 대너리스도 용도 없고 찾아가는 길이 쉽지는 않지만 시원하고 예쁜 풍경에 그리고 왕좌의 게임의 추억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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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칼라파테(El Calafate) 5일을 계획했던 푼타나탈레스 일정은 토레스 델 파이네 트래킹 중 문제가 생겨 일정이 틀어졌다. 트래킹을 시작한 지 이틀째, 아내가 왼쪽 무릎이 아프다고 하였다. 작은 근육통이면 파스를 붙이고 강행했겠지만 2박 3일 동안 지프를 이용하여 우유니에서 아따까마로 넘어온 뒤 버스를 갈아타고 산티아고까지 24시간 이동 그리고 산티아고에서 며칠 휴식을 취했지만 다시 푼타나탈레스로 이동하여 토레스 델 파이네까지 이어진 강행군으로 아내는 무척 힘들어하였다. 더구나 각 도시로 이동할 때마다 60리터와 25리터 배낭을 앞뒤로 메고서 이동하였으니... 더보기
김약국의 딸들 - 답답한 그 시대의 삶의 이야기
"저의 아버지는 고아로 자라셨어요. 할머니는 자살을 하고 할아버지는 살인을 하고, 그리고 어디서 돌아갔는지 아무도 몰라요. 아버지는 딸을 다섯 두셨어요. 큰딸은 과부, 그리고 영아 살해 혐의로 경찰서까지 다녀왔어요. 저는 노처녀구요. 다음 동생이 발광했어요. 집에서 키운 머슴을 사랑했죠. 그것은 허용되지 못했습니다. 저 자신부터가 반대했으니까요. 그는 처녀가 아니라는 험 때문에 아편쟁이 부자 아들에게 시집을 갔어요. 결국 그 아편쟁이 남편은 어머니와 그 머슴을 도끼로 찍었습니다. 그 가엾은 동생은 미치광이가 됐죠. 다음 동생이 이번에 죽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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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 로맨스+스릴러+판타지 기욤 뮈소의 다른 책인 '브루클린의 소녀'를 읽은 뒤 그의 대표작을 읽고 싶어 선택하였다. 그의 책 중 첫 번째로 읽은 '브루클린의 소녀'를 읽은 뒤 바로 연이어 읽은 소설이어서 초반은 스릴러 추리소설로 생각하며 읽어나갔었다. 그런데 초반을 읽어 나가는데 '로맨스 소설이었네~' 하며 읽어나가는 중 사건이 발생하며 기욤 뮈소의 특유의 문체로 스릴러 분위기를 지울 수 없었다. 그렇게 평이하게 진행되던 이야기는 특정 인물이 등장하면서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되기 시작한다.이렇게만 설명해 놓으면 '이것저것 막 섞어 놓은 짬뽕 소설이야?' 하겠지만 판타지 로맨스 장르에 기욤 뮈소의 특징인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진행속도와 사회의 어두운 면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사건들이 스릴러적인 매력을 함..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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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의 소녀 - 사랑의 힘으로 이끌어가는 추리물 기욤 뮈소의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읽어보는 책이다. 그러고 보니 최근 파울로 코엘료, 베르베르 등 계속 프랑스 작가의 책을 읽고 있는 중이네.원래는 브루클린의 소녀를 보려던 것이 아니라 가장 최근작인 '아가씨와 밤' 또는 '파리의 아파트'를 보려고 했으나 대출중인 관계로 서고에 꽂혀 있는 같은 작가의 책 중에 하나를 선택한 것이었다.스릴러 작품이라고 소개가 되어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에는 추리에 가까운 소설이 아닌가 싶다.추리는 '무슨 일이 벌어졌나?'에 초점이라면 스릴러는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진행 방식이니.여자친구의 과거에서부터 사건이 시작하여 현재에까지 영향을 끼쳤고, 원인은 과거의 사건 1가지지만 현재의 2가지 사건이 겹치면서 독자들에게 추리가 쉽지 않도록 만들어 간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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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라스의 마녀 - 30주년 기념작. 앞으로도 계속 다작해주세요 이전 '마력의 태동'을 읽고 난 뒤 '라플라스 마녀'와 '마력의 태동'은 관련이 있지만 스토리가 연결되지는 않으니 순서에 상관없이 읽어도 무방하다고 리뷰를 쓴 적이 있었다. 그러나 작가의 의도가 있을 테니 이왕이면 책이 나온 순서대로 읽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이번에 '라플라스 마녀'를 읽고 나니 역시 책은 나온 순서대로 보는 게 좋은 것 같다. 스토리는 연관되지 않으니 순서 상관없이 읽어도 무방하겠지만 마도카의 정체를 알고서 '라플라스의 마녀'를 읽으니 뭔가 스포를 당하고 책을 읽는 느낌이었다. 물론 스포라고 생각하며 예상했던 상상과는 다른 진행이었지만. 나는 마도카가 토네이도에 의하여 사고를 당하여 식물인간이 되어서 우하라 박사가 딸을 살리기 위해서 뇌 수술을 감행하는 거라 예상하며 읽었다. 이런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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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 거부감은 사라졌다 하지만. 이 책의 어떤 점이 맨부커상의 수상을 이끌어 내었을까? 솔직히 나는 맨부커상을 받지 않았다면 이 책을 읽어보지 않았을 것 같다. 책을 읽기 전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형부와 처제의 관계가 이야기의 중요한 사건 중 하나라고 들은 뒤 이 책에 관심을 크게 두지 않았다. 나 역시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성인군자는 아니지만 형부와 처제의 이야기는 TV의 '사랑과 전쟁'과 같은 드라마에서 간혹 나오는 스토리지만 맨부커상을 받은 소설에서? 하지만 국내 작가의 글을 읽고 싶다는 바램과 단순한 그 행위와 사건에만 포커싱 되어 그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스토리는 아닐 거라는 생각과 이 소설의 어떤 부분이 수상을 이끌어 냈는지가 궁금하여 읽기 시작했다. (국내 작가가 쓴 밝은 소설을 읽어 보고 싶습니다. 누가 좀 추천.. 더보기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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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도키아 - 벌룬 안에서도 밖에서도 멋진 풍경 겨울의 카파도키아는 날씨의 운이 따라 주어야 한다고 모두가 말하였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뒤 벌룬이 뜰 수 있도록 기상청의 허가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하는데 겨울에는 때에 따라 다르지만 일주일에 한번 뜨기도 한다고. 어차피 우리에겐 정해진 일정은 없었다. 날씨가 좋으면 벌룬 투어를 하고 날씨가 좋지 않으면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편하게 카파도키아로 향하였다. 숙소는 우선 이틀만 예약을 하였다. 그리고 이스탄불로 돌아가는 비행기 표는 예약하지 않았다. 날씨가 좋지 않아 더 머물러야 한다면 숙소를 연장하며 벌룬 투어를 할 때까지 버틸 예정이다. 호텔에 도착하여 다음날 벌룬 투어가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이미 기상청에서 다음날 불가한 날씨라고 모든 투어사들이 다음날 벌룬 투어는 모두 취소된 상..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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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이것만은 알고 가자 2편 - 도상 이전 편에서 유럽의 건축양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건축물과 함께 유럽 여행의 중요한 부분인 미술작품과 관련되어서는 어떤 것을 알고 가면 좋을까요? 그래서 이번 코너에서는 중세 시대(반드시 중세 시대는 아니지만 중세 시대 때 종교화가 많이 그려졌습니다.) 미술작품을 보는 방법 중 하나인 도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술작품을 이론에 따른 해석의 대상으로만 볼 순 없겠지만 올바르게 이해하고 작품의 뜻을 알기위해 이론적 해석이 큰 도움을 주는 관계로 미술사 학자들은 여러 가지 방법론을 만들었습니다. 그중에서 종교화를 감상할 때는 도상학(iconography)을 알고 감상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도상학은 미술작품 속에 숨겨져 있는 상징들을 발견하고 해석하는 방법론인데 작품 속에 그려진 상징들을 해석..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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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한 번쯤은 - 오로라 모두들 무모한 계획이라고 하였다. 오로라는 보지도 못할 것이고 그냥 아이슬란드 관광만 하고 오는 일정이 될 거라며... . 시기적으로 10월 초의 가을이어서 비가 많이 오는 계절이고 아이슬란드에 머무는 시간은 2박 3일밖에 되지 않았다. 2박. 즉 2번의 밤, 2번의 기회밖에 없다는 것이다. Reykjavik Sightseeing의 얼굴책을 계속 들어가며 오로라 사진이 올라오는지를 살펴봤었다. 이곳은 오로라 투어를 하는 회사의 얼굴책으로 오로라 투어 참가자들의 사진을 찍어주고 투어 참가자는 이곳을 통하여 사진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즉 오로라 헌팅에 성공을 한 날은 이 사이트에 사진이 올라온다. 9월에 올라온 사진을 보니 19, 22, 25, 29일에 사진이 올라와 있다. 그런데 29일 이후 10월이 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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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브로브니크 - 왕좌의 게임 킹스랜딩 '왕좌의 게임' 시즌 8을 보며 두브로브니크의 추억에 다시 빠져들게 되었다. 저 성곽을 거닐며 정말 좋았는데. 오래전 크로아티아라는 나라를 잘 모르던 시절 학원의 선생님께서 크로아티아라는 나라를 여행하고 오시더니 너무나 좋았다며 찬양을 하던 때가 있었다. 궁금증에 인터넷으로 찾아본 크로아티아는 국기가 독특한 문양이 너무 예쁜 이색적인 나라였다. 유고슬라비아 연방에서 독립을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절이어서 막연한 생각에 공산국가(유고연방 중 하나였다는 이유로)라는 이미지로 생각하고 불안정한 정세의 발칸 국가 중 하나여서 위험한 나라라는 생각으로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지냈었다. 시간이 흐르니 주변에 크로아티아를 다녀오는 사람이 하나둘씩 늘어나서 좋았던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 서서히 관심이 있었는데 tvn의.. 더보기